목록책 (101)
선비이야기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 가장 가까이 있는 부모를 따라하는 것으로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도 존재한다. '따라하는'것으로 사람은 많은 것을 배우고 발전해나가며 성장하기에 위와 같은 말들이 생겨났고 많은 이들이 경험했기에 부정하기보다는 다들 공감을 할 것이다. 이 책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은 바로 위와 같이 '따라하기'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제작한 책이다. 과학과 관련된 39가지의 논제를 다루며, 각 논제를 두고 '토론'과 '수행평가'를 해야할때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보여준다. 주입식 교육이 대부분이었던 시절을 보내왔기에 토론을 한다는 것은 TV나 외국영화에서나 볼법한 상황으로 직접 겪거나 겪을 일이 나에..
한국에서는 너무나도 낯설지만 알게모르게 한번쯤은 접해보기도 한 것이다. 무협을 좋아한다면 '무당파' 삼국지를 좋아한다면 '태평도', '오두미교' 옛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중국영화를 보았다면 그곳에 등장하는 '신선', '도사'와 같은 것들이 바로 '도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도교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도교란 무엇무엇이다라고 답을 하게 된다면, 답변을 들은 사람은 또다른 의문이 생기게 된다. "그거는 다른 종교 아닌가요?" 이런 의문은 지극히 당연하다. '도교'라는 것이 원시종교에서 발전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속에서 다양한 좋은 것들은 설사 다른 종교라고 할지라도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발전해왔기에 '도교'라는 하나에 다양한 사상과 종교의 내용이 들어가 있는 셈이다. 이 책 '도교사상'은 ..
심리학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을 보면 항상 떠오르는 것이 있다. 심리학에 대한 내용이나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내용의 책일 수 있다는 점이다. 수학으로 예를 들자면, 내가 원한 것은 이차방정식을 풀기 위한 '근의 공식= ax2+bx+c=0'라는 것만을 원했지만, 책에서는 근의 공식이 성립하는 '증명'에 대한 풀이와 설명 응용에 관한 내용들이 주로를 이룬다고나 할까? 이 책 '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은 공식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에 가깝다. 이와 같은 방식의 책으로는 '36계 줄행랑'이라고 한번쯤을 들어봤을 저 '36계'를 다룬 책이 있다. '36계' 책을 아신다면 이 책 '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이 어떤 책인지 바로 이해가 갈 것이다. 책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공식과 같은 효과에 대해 알..
그들은 위인이 아니다. 그런 그들에게 배울 것이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배움이라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성공을 통해 배우는 것도 있지만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자라는 것이 누구나 손쉽게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세상에 부자 아닌 사람이 없을 것이고 그들만의 특별한 경험이나 중요한 순간에서의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달걀을 세워야 하는 일이 만약에 찾아온다면, ‘콜롬버스의 달걀’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는 ‘발상의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 매우 손쉽게 달걀을 세울 수 있지만, 이 이야기를 모른다면 매우 긴 시간 동안 고민하고 노력을 한 뒤에도 성공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불분명할 것이다. 이 책 ‘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에서..
이 책은 '공자'에 의해 정리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시경 305편의 내용 전부를 다루고 있다. 그 시가 어떻게 쓰여졌고 배경이 어떠한다거나 하는가에 대한 추가되는 옮기는 이의 '주석'이 없다. 오로지 시경의 내용을 완역하는 것만으로 책은 승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미술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드리는 것처럼, '시'라는 것에 대한 평가 또한 사람들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시경'이라는 중국의 고대 시 자체만을 놓고 평가를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시경'에 관한 책은 다른 고전 책보다 많지가 않다. 그렇다고 아예 선택지가 없을 정도로 책이 적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오늘날까지 나온 '시경'을 다룬 다른 책과 비교한다면 이 책의 장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장점은 ..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고 해도 전체를 놓고 본다면 재미없는 부분이 존재하는 구간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재미없는 부분이 있기에 재미있는 부분이 더 재미있어진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속된 말로 ‘빌드업 구간’이라고 말한다. 이런 ‘빌드업 구간’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 ‘역사’라는 장르다. 그래서 유독 역사와 연관이 된 책은 매우 딱딱하고 읽기 힘든 데다가 분량도 많아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하지만 이 책 ‘빵으로 읽는 세계사’는 그렇지 않다.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문자로 기록된 문법이 아닌 지식을 들려주는 사람의 말을 적어놓은 문법이다. 대부분 책은 ‘책은 구어체로 쓰였다.’ 라고 한다면, 이 책은 ‘말하는 것을 들려주는 것처럼 썼지’. 라는 느낌이다. EBS에서 제작한 ‘세계견문록아틀라스’의 ..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알고자하여도 알기 어려운 분야가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의학'일 것이다. 의료계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훨씬 더 자세하게 내용을 다루는 전문서적을 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나 의료계 직업을 꿈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 '처음배우는 인체 구조와 기능'은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첫번째로 이 책은 설명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일러스트'와 '만화'를 선택했다. 인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구조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그런데 사람은 인체를 날것 그대로 보았을때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로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꺼려지고 싫어지게 되어버린다. 톰과 제리에서, 제리가 톰을 반토막 내도 거부감..
제자백가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어도 '공자'와 '맹자'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공자'와 버금가게 많이 들었지만 이상할만큼 '맹자'에 대해서는 이름만을 알지 그의 사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세번 했다는 고사성어인 '맹모삼천지교'의 주인공이 바로 '맹자'다. 이외에도 '맹모단기지교', '오십보백보', '대장부', '자포자기', '중과부적' 등 맹자에서 유래되었으면 우리에게 익숙한 말들이 많다. 이처럼 오늘날에서 맹자에서 유래된 많은 말들을 사용하면서도 그에대해서는 모르는 이유는... 그가 '공자' 사후 100년이나 뒤에 태어난 인물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공자가 세운 유교사상을 계승한 인물들 중 하나라는 점이 크다고 생각한다. 최초이기에 '공자'가 ..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참으로 신기하다. 당연할수록 소흘리하는 마음이 생기다보니 오히려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걷는 것을 배우고 달릴 수 있게 된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몸을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는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지, '잘 할 수 있다'는 영역이 아니다. 문제는 자연스럽게 몸을 쓰는 법을 익히기에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지 못 하는 것이다. 사회와 과학의 발전으로 '달리기'는 대부분의 생활에서 없어도 되는 동작이 되었지만, 스포츠나 건강을 위한 운동에서의 '달리기'는 아주 중요하고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달리기의 과학'은 과학적으로 달리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우..
‘주역의 시간’은 주역이라는 학문을 우리가 보기 편하게 해설한 책이다. 부제로 ‘하루 1페이지’라는 설명처럼, 주역의 내용을 365일로 나눠서 볼 수 있게 편집을 해놨다. 본문의 페이지는 365장이 넘어간다. 먼저 페이지에 해당하는 주역의 내용에 대한 요약 제목을 적어놓고 그 아래로 차례대로 원문의 번역, 원문 내용, 해당하는 내용이 실린 주역 그리고 저자의 해석이 이어진다. 그 뒤에 이어지는 ‘1+1 하루를 두 배로 사는 인생독본’이라는 인터넷에 떠도는 좋은 말, 명언 같은 류의 글이 이어지는데, 이런 걸 넣은 이유를 모르겠다. 본문의 내용과 전혀 어울리지 않고 완전히 생뚱맞은 내용에 책을 읽는 것에 흐름마저도 끊어놓는다. 주역 자체를 365일로 토막을 쳐야 하다 보니 1페이지에 넣을 내용이 너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