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이야기

[일상이상]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시경 본문

이야기/감상문

[일상이상]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시경

선비가라사대 2021. 11. 7. 07:05
반응형

 

이 책은 '공자'에 의해 정리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시경 305편의 내용 전부를 다루고 있다.

그 시가 어떻게 쓰여졌고 배경이 어떠한다거나 하는가에 대한 추가되는 옮기는 이의 '주석'이 없다.

 

오로지 시경의 내용을 완역하는 것만으로 책은 승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미술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드리는 것처럼, ''라는 것에 대한 평가 또한 사람들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시경'이라는 중국의 고대 시 자체만을 놓고 평가를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시경'에 관한 책은 다른 고전 책보다 많지가 않다. 그렇다고 아예 선택지가 없을 정도로 책이 적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오늘날까지 나온 '시경'을 다룬 다른 책과 비교한다면

이 책의 장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장점은 책의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시경'의 내용 전부를 다루는 책들 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속해있다. 다른책의 경우 1.5~ 2배 이상되는 가격이다. 물론 그 가격만큼 부가적인 요소가 존재할 것이다.

 

영화로 예를 들자면, 영화 본편의 내용에 별도로 촬영다큐멘터리라든가 코멘터리 관련 상품 등이 추가되는 것을 말한다.

 

위와 같은 부가적인 것들을 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로지 영화 본편만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더 싼 값에 볼 수 있는 영화를 비싸게 돈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게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비슷하게 저렴한 가격의 책과의 차별성은 무엇일까?

비슷한 가격의 다른 출판사의 책의 경우 책이 편집된 시기가 많게는 십여년 전에 이루어졌고 그 당시의 경우 '번역'의 내용만을 중점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하늘 아래 온 세상(天下)

 

위와 같이 번역과 함께 원문을 다루어놓기는 하지만,

한자의 발음인 음독은 함께 실지 않는 형태가 많다.

 

이 책은

하늘 아래 온 세상(天下, 천하) 와 같이 음독을 함께 달아주고 있다.

 

시경의 한자를 모르더라도 바로 음독만으로 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것처럼, 책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이 많이 존재할 것이다.

호기심으로 시경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기존의 다른 시경책은 가격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우 시경의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으면 음독을 표기하고 있는 이 책이 좋다고 생각한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