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서평 (116)
선비이야기
이 책이야 말로 최고의 '작법서'다. 웹소설이 화제가 되며 글을 쓰는 '작법서'의 책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법서' 한 권쯤을 훑어 보게 되지만, 대부분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 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실로 간단하다. 창작이라는 영역이 수학처럼 '정답'이 무엇이다라고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쓰고자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원하는 것은 '창작'의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닌 창작한 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작법서를 찾기 때문이다. 바로 이 '표현하는 방법'대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이 책 '결국은 문장력이다'이다. 그렇기에 책의 제목에서도 '문장력' 이라는 말을 강조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쉽게 말하자..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 가장 가까이 있는 부모를 따라하는 것으로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도 존재한다. '따라하는'것으로 사람은 많은 것을 배우고 발전해나가며 성장하기에 위와 같은 말들이 생겨났고 많은 이들이 경험했기에 부정하기보다는 다들 공감을 할 것이다. 이 책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은 바로 위와 같이 '따라하기'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제작한 책이다. 과학과 관련된 39가지의 논제를 다루며, 각 논제를 두고 '토론'과 '수행평가'를 해야할때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보여준다. 주입식 교육이 대부분이었던 시절을 보내왔기에 토론을 한다는 것은 TV나 외국영화에서나 볼법한 상황으로 직접 겪거나 겪을 일이 나에..
한국에서는 너무나도 낯설지만 알게모르게 한번쯤은 접해보기도 한 것이다. 무협을 좋아한다면 '무당파' 삼국지를 좋아한다면 '태평도', '오두미교' 옛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중국영화를 보았다면 그곳에 등장하는 '신선', '도사'와 같은 것들이 바로 '도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도교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도교란 무엇무엇이다라고 답을 하게 된다면, 답변을 들은 사람은 또다른 의문이 생기게 된다. "그거는 다른 종교 아닌가요?" 이런 의문은 지극히 당연하다. '도교'라는 것이 원시종교에서 발전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속에서 다양한 좋은 것들은 설사 다른 종교라고 할지라도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발전해왔기에 '도교'라는 하나에 다양한 사상과 종교의 내용이 들어가 있는 셈이다. 이 책 '도교사상'은 ..
심리학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을 보면 항상 떠오르는 것이 있다. 심리학에 대한 내용이나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내용의 책일 수 있다는 점이다. 수학으로 예를 들자면, 내가 원한 것은 이차방정식을 풀기 위한 '근의 공식= ax2+bx+c=0'라는 것만을 원했지만, 책에서는 근의 공식이 성립하는 '증명'에 대한 풀이와 설명 응용에 관한 내용들이 주로를 이룬다고나 할까? 이 책 '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은 공식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에 가깝다. 이와 같은 방식의 책으로는 '36계 줄행랑'이라고 한번쯤을 들어봤을 저 '36계'를 다룬 책이 있다. '36계' 책을 아신다면 이 책 '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이 어떤 책인지 바로 이해가 갈 것이다. 책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공식과 같은 효과에 대해 알..
그들은 위인이 아니다. 그런 그들에게 배울 것이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배움이라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성공을 통해 배우는 것도 있지만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자라는 것이 누구나 손쉽게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세상에 부자 아닌 사람이 없을 것이고 그들만의 특별한 경험이나 중요한 순간에서의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달걀을 세워야 하는 일이 만약에 찾아온다면, ‘콜롬버스의 달걀’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는 ‘발상의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 매우 손쉽게 달걀을 세울 수 있지만, 이 이야기를 모른다면 매우 긴 시간 동안 고민하고 노력을 한 뒤에도 성공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불분명할 것이다. 이 책 ‘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에서..
이 책은 '공자'에 의해 정리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시경 305편의 내용 전부를 다루고 있다. 그 시가 어떻게 쓰여졌고 배경이 어떠한다거나 하는가에 대한 추가되는 옮기는 이의 '주석'이 없다. 오로지 시경의 내용을 완역하는 것만으로 책은 승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미술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드리는 것처럼, '시'라는 것에 대한 평가 또한 사람들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시경'이라는 중국의 고대 시 자체만을 놓고 평가를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시경'에 관한 책은 다른 고전 책보다 많지가 않다. 그렇다고 아예 선택지가 없을 정도로 책이 적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오늘날까지 나온 '시경'을 다룬 다른 책과 비교한다면 이 책의 장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장점은 ..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알고자하여도 알기 어려운 분야가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의학'일 것이다. 의료계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훨씬 더 자세하게 내용을 다루는 전문서적을 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나 의료계 직업을 꿈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 '처음배우는 인체 구조와 기능'은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첫번째로 이 책은 설명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일러스트'와 '만화'를 선택했다. 인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구조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그런데 사람은 인체를 날것 그대로 보았을때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로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꺼려지고 싫어지게 되어버린다. 톰과 제리에서, 제리가 톰을 반토막 내도 거부감..
스포츠 관련 책하면 개인의 기술 보다는 전체적인 전략 전술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많았다. 아마도 몸을 쓰는 기술은 책과 같은 것을 통해 배우는 것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인지 모른다. 혹은 책을 통해 스스로 체득하는 것보다는 이미 체득한 사람에게 지도를 받는 것이 더 좋거나 옳다고 생각해서인지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부분에 대해서는 절반만 옳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의문이 있을 것이다. '게임을 천판을 넘게 했는데, 넌 왜? 아이언(가장 아래 실력 등급)에 있는 거니?'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아무런 지식도 없이 게임만 계속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
추리소설 하면 크게 '본격' 인가? 아닌가? 로 갈린다. 여기서 말하는 '본격'이란? 추리물로 가장 유명항 '홈즈'처럼 탐정과 범인이 존재하며 사건이 발생하며 생기는 미스터리 문제를 탐정이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우리가 생각하는 추리소설이라는 장르가 '미스터리'라는 장르 안에 속해있기에 이와 같은 분류가 따로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 본격 = 추리소설(우리가 생각하는) '이라는 말이다. '마안갑의 살인'은 캐릭이 직접 언급을 하는 것처럼 '홈즈'의 구도인 '홈즈', '왓슨' 이라는 두 명의 캐릭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다른 추리소설과의 큰 차이가 없어 보이겠지만, '마안갑의 살인'은 일반적인 추리소설과는 다른 형태를 보여주기 위해 한가지 요소를 더했다..
제자백가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어도 '공자'와 '맹자'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공자'와 버금가게 많이 들었지만 이상할만큼 '맹자'에 대해서는 이름만을 알지 그의 사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세번 했다는 고사성어인 '맹모삼천지교'의 주인공이 바로 '맹자'다. 이외에도 '맹모단기지교', '오십보백보', '대장부', '자포자기', '중과부적' 등 맹자에서 유래되었으면 우리에게 익숙한 말들이 많다. 이처럼 오늘날에서 맹자에서 유래된 많은 말들을 사용하면서도 그에대해서는 모르는 이유는... 그가 '공자' 사후 100년이나 뒤에 태어난 인물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공자가 세운 유교사상을 계승한 인물들 중 하나라는 점이 크다고 생각한다. 최초이기에 '공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