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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 인생의 무기가 되는 사기

선비가라사대 2022. 7. 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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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 무기가 되는 사기' 라는 제목에서 '어떻게?' 라는 의문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무려 '1,000년'이 더 넘는 과거에 있었던 일로 너무나도 많은 것이 바뀌고 달라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무기'가 된다는 것일까?

 

 그건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태어날때 누구나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상황으로 태어나서 많은 것을 겪고 배우며 성장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누구에게나 처음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그 경험은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는 겪었던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처음 경험했을 때, 비슷한 반응과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걸 활용한 것이 통계를 이용한 '심리학'이다.

 

 그래서 종종 '역사는 되풀이 된다.', '역사는 반복된다' 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느날 '복어'를 먹을 수 있게 된 것도, '복어'를 먹으며 죽게 된 수많은 도전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 진 것처럼, 역사속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는 것만으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인생의 무기가 되는 사기'지 않을까?

 

 책은 내용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사마천이 지은 역사서 '사기'의 내용과 그 외의 역사의 이야기를 따로 '지혜가 꼬리를 무는 역사 이야기'라는 부제로 함께 실려있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예언자가 아닌 이상 저자가 살아있을 때까지의 역사밖에 다룰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지혜가 꼬리를 무는 역사 이야기'라는 부제로 '사기'에 실릴 수 없는 역사의 이야기를 다루었기에, 이 책만 읽는 것으로 역사 속의 다양하고 중요한 이야기를 함께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는 아주 먼 과거부터 뗄 수 없는 관계였고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과거에 있었던 일을 사례로 들어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사자성어'며, 이 '사자성어'는 중국의 '역사'에서 나온 말들이며, 대표로 하는 가장 유명한 역사서가 사마천이 쓴 '사기'이며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오느날 '사자성어'는 잘 쓰이지는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영화에서 종종 쓰이는 '오마쥬'처럼, 다양한 매체에서는 과거에 있었던 일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가장 흔히 듣는 말은 '사면초가에 빠졌다'라는 말일 것이다.

 

 사자성어 '사면초가'의 한자의 뜻은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린다'라는 의미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사면초가'의 뜻을 제대로 알기에 어렵다.

 이 말이 쓰인 배경이 한나라 군대가 초나라 군대를 포위하고서 주변에서 초나라 노래를 부른 것을 두고 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역사속 배경을 알았을때, 비로써 이 말이 '곤경에 처했다'라는 의미로 쓰였다는 것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단어 중에서 실제로 살아가면서 쓰는 단어는 10%도 되지 않으며, 사람의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사건 또한 10%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기원후만 놓고 보았을때 2022년이라는 긴 세월의 역사를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사건들을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 찾아보려고 한다면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고대중국 역사에서 우리가 알아두면 좋을 만한 이야기를 '인생에 무기가 되는 사기'라는 책에서 한 권으로 잘 정리해 놓았다.

 대다수가 알고 있는 중국의 중요한 역사나 '사자성어'를 모른다고 세상을 살아가는데에 더이상 문제는 1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들을 알고 있고 적절하게 쓸 수 있었을 때에는 사람으로의 평가가 좋아지게 된다.

 

 '명품'과 '짝퉁'의 차이가 1%도 되지 않는 다고 한다.

 그만큼 세상이 발전해서 상위평준화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짝퉁'과 '명품' 중 선택하라고 하다면 다들 '명품'을 고를 것이다.

 사실상 차이를 거의 못 느끼더라도 말이다.

 

 1%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에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1%의 차이로 '명품'이 되는 것이고 사람들은 '좋다'고 느끼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1%'의 차이를 이 책 '인생에 무기가 되는 사기'를 통해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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