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이야기
그림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화'를 통해 그림을 접했고 '만화'를 그리고 싶은 마음에 펜을 먼저 들었을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림을 그리는 방법일 것이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 관련된 책은 정말로 많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해서 바로 만화를 잘 그릴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다. 글자를 쓸 수 있다고해서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없는 것과 같은 개념일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마음을 사로잡는 컷 분할 교실'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컷이라는 것에 대해서 배울만한 것이 있을까? 이런 마음도 들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책은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컷을 어떻게 정하고, 나누고, 컷의 크기..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이런 말이 통용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말이 와닿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법은 의무교육에서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필요에 의해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법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법이 상당히 양도 많고 복잡합니다. 무엇보다 지식의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여 쓰여있기에 재미가 없습니다. 당장에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데, 이에 해당하는 법이 무엇인지 찾는 것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다보니 여전히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라는 생각에 공감이 가는 이유일 겁니다. '119 응급 로펌'은 기존에 존재하는 법에 대한 어려움을 잘 파악한 책입니다. 총 6장으로 구성하여, 일상생활에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사건으로 구성하여. 응급이라는 말 그대로 자..
이 책에 대해서 말하려면 일단 '김삿갓'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될 것이다. 그는 '위인'이 아니라 '기인'이다. 40여 년을 방랑생활을 하는 동안 삿갓을 쓰고 다니며 자신을 소개할때 이름이 아닌 '김립(金笠, 김삿갓)'이라 소개를 했다. 그는 백일장에 장원이 될만큼 뛰어났는데, 장원이 된 백일장의 시험 문제가 바로 어떤 한 인물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말하라는 것이었다. 장원을 받을만큼 김삿갓은 그 인물을 신랄하게 비판을 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사람이 바로 자신의 조부였던 것이다. 결국 그는 부끄러움에 하늘을 올려보지 않게 삿갓을 썼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벌을 달게 받는 다는 마음으로 방랑길에 오른 것이 아니었을까? 이런 일이 없었다면 그는 관직에 올라 우리들이 즐겨 보는 '사극'에 ..
"당신의 아이는 지금, 행복한 반려견으로 살고 있나요?" 책의 뒷페이지에 적혀있는 한 줄이 이 책에 대해서 잘 표현해주고 있다. 과거에는 대부분이 대가족이었기에 외로움을 느낄만한 시간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핵가족화를 넘어, 1인 가구를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다. 홀로 있으며 생겨나는 외로움을 쉽게 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 애완동물 사업이 커가며 그와 관련된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필요로 하는 숫자도 커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직업 중 하나가 바로 반려견을 돌봐주는 '펫시터(pet-sitter)'이다. 이 책은 바로 이 펫시터라는 직업이 갖추어야 되는 것들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펫시..
앞표지의 제일 위에 '중학교 수학 1-1 개념'이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아마도 중학생 이상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책이 다루고 있는 부분이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가장 앞부분인 기초에 해당하기에 예습이라는 의미로 일찍 보아도 괜찮다는 생각도 듭니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았을 겁니다.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이 없을까?' 이 책 '신비한 수학의 땅 툴리아'는 그 해답으로 '이야기'를 더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툴리아라는 세상에 떨어지게 된 주인공들이 겪는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사건들과 마주치는데, 그 사건이라는 게 '수학'적 문제로 그 해결방안이 '수학'을 푸는 것으로 이야기와 '수학'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중학교 수학 1-1 개념'을 다루고 있지만, 예..
엔딩으로 말이 많은 작품이었는데...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도대체 영화를 본 것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엔딩 부분에 주로 비난을 받는 부분이... 1. 드래곤퀘스트 속을 다루는 진짜 이야기가 아니다.2. 현실을 직시하고 살아라! 이 두가지다. 1번은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진짜'라고 생각했던 것이, 마지막에 가서는 실은 '거짓'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문제는... 바로 그런 1번으로 인한 분노는 의도된 연출이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주제의식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2번이다. 왜냐면... 이 영화에서 말하는 주제가 2번이 아니기 때문이다.2번을 주장하는 것은 영화 속 악당이 펼치는 논리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본 사람이 이 악당의 논리를 꺼내며 엔딩이 최악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