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이야기

이 소설은 캐드펠 수사 시리즈 2번째 글이다. 일반적인 소설의 경우 앞권을 보지 않는다면 스토리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등의 다양한 에로사항에 쳐하게 되지만, 캐드펠 수사 시리즈처럼 장르가 추리의 경우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니 부담없이 이 책부터 읽어도 크게 상관이 없다. 소설의 원작은 1979년도에 출판된 작품으로, 오늘날의 추리 소설을 생각하고 글을 보게 된다면 당황하게 될 것이다. 과거 소설의 특징이라고 하자면, 하나의 커다란 사건을 한 권의 책의 내용으로 다룬다. 그렇기에 일단 소설의 템포가 길다. 최신 추리 소설의 트렌드의 경우. 문제 제시 -> 문제 풀이 라고 느껴질 정도로 짧은 템포로 한 권의 책에 다양한 사건을 집어넣고는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문제에 해당하는..

장사라는 것을 잘 하기 위해서는, 주고객층을 설정하고 그에 맞게 판매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것은 이 소설은 '1977년' 첫 편을 시작으로 '1994년'에 20편으로 마무리 되는 '캐드펠' 이라는 탐정이 펼쳐내는 장편 소설이기 때문이다. 이제 곧 '50년' 반백년에 달하는 시간이 흘러왔음에도 여전히 책이 '증판' 되고 세계 각국에 번역되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평가는 더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두 배나 더 과거에 출판 되었던 추리 소설 시리즈인 '셜록 홈즈' 보다 유명한가? 추리 소설에 관심 없는 사람들 조차도 '셜록 홈즈'에 대해서는 알지만, 추리 소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조차도 '캐드펠' 탐정 시리..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모두 나열해본다면 그 시간들 중에 특별하다고 할 만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전체에서 10%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서'와 같은 책을 좋아한다. 이 책은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들 중 특별한 것만을 간추려 만든 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아무 이야기만 가져온 것은 아니다. 제가, 봉우, 책략, 치국 이라는 네가지 주제에 어울리는 고전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너무 먼 과거의 이야기이니깐. 현대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들기도 할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 ,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라는 말이 왜 오늘날에도 쓰일까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답이 되지 않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도움뿐 아니라 확실..

이 책은 띠지에서도 언급되는 '살육에 이르는 병'의 작가의 차기작이다. 이 작가의 특징은 '몰입력'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점점 화자의 시점에 자연스럽게 몰입되어 작가가 이끄는 이야기에 푹 빠져나가게 된다. 그러다가 작가가 파놓은 함점에 보란듯이 걸려들게 만드는 그의 문체가 그야말로 일품이다. 그렇지만 미스터리 라는 장르의 특징이 가지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본격 이야기로 들어가기에 앞선 '배경'이라는 단계를 쌓고 지나가야하는데, 오늘날 웹 소설이나 유튜브의 요약 영상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진입장벽이 생기게 된다. 최근 나오는 추리(미스터리)물은 한 권을 통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한 권의 책에 4~6개의 사건들을 다루는 단편집의 형태를 띄고 있는 소설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위에..

으아아아아악! 수학이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고 책을 멀리 하고 싶은 기분이 느껴질 것이다. '교과서'나 '수학의 정석'을 통해 수학을 접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라면,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느끼게 될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사실을 책의 저자 또한 잘 파악하고 있다. A :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B : 기존 교과서나 문제집 같은 책을 낸다면 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지. A : 더 이해가 안 가는 데요? B : 그런 너조차 이해할 수 있게 쓴 책이라는 이야기야. A : 흥, 무시하지 마세요. 이유와 원리는 알 수 없지만, 지문으로 된 글보다, 위와 같은 대화 형식의 글이 읽는데 편하다. 아무래도 사람이 사회적인 동물이라서 그런지도? 이 책은 다양한 화자가 등장..

일본 아마존 문예 1위의 추리 소설. '명탐정으로 있어줘' 는 명탐정인 할아버지와 그의 손녀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목은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향한 손녀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추리물의 구성은, 대부분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읽는 독자들의 머리속을 새하얀 백지로 만든 다음, 최종장에서 '탐정'이 사건의 트릭을 푸는 방식이 보편적이다. 그래서 쉬지 않고 책을 읽어나가는 독자라면, 작가가 만든 트릭에 대해 깊이 생각하보기 전에 '탐정'의 정답 페이지를 읽어나가게 된다. '김전일'이나 '코난'을 떠올려 보자. 추리를 푸는 것 같은 고민을 하기는 하지만, 그 정답으로 향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고, 최종적으로 확실한 정답을 이야기 해준다. 그렇다면 이..

사서삼경이라는 네글자는 매우 유명하여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허나 막상 사서삼경에 관한 책을 찾아본다면 사서에서는 '논어', 삼경에서는 '시경'에 관한 책만을 접해보았을 것이다. 같은 사서삼경에 묶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차이를 낳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서삼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그 사실을 알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에게 설명을 드리자면, 책 읽기의 어려움 차이라고 둘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만큼 '논어'를 생각하고 이 책을 구입한다면 실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사서삼경에 조금의 관심도 없고, 도전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서경'이라는 책의 존재는 물론 리뷰글 같은 것도 전혀 보지 않을 것이니,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이번기회에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서경'에..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설 속의 탐정이 되어 활약하는 것을 한 번쯤을 꿈꿀 것이다. 그런데 추리 소설에 나오는 추리들이 생각보다 만만하지가 않다. 하나의 트릭을 작가들이 갈고 닦아서 내놓기에, 단번에 책을 읽는 사람들이기에 트릭을 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애초에 소설속에 등장하는 탐정조차도 소설 내용상에서 트릭을 푸는 데에 1 ~ 2 시간(한 권의 책 읽는 시간 정도)내에 풀지 않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른 소설로 시도를 해보려고 하지만, 그럴때마다 소설 한 권을 다 읽어야지 1번의 시도를 할 수 있다. '아, 난 트릭을 풀고만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 '크라임 퍼즐'을 추천한다. 물론, 이 책이 기존에 존재하는 추리 소설의 트릭과 같이..

셜론 홈즈 부터 시작해서, 개성있는 주인공이 나오는 미스터리 소설이 사랑을 받아왔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와일드'는 서른살이 된 현대시대의 '모글리'라고나 할까? 어린 시절 숲 속에서 발견된 야생 소년, 어째서 숲 속에서 살게 되었는지 기억이 없었고, 어른이 되었어도 여전히 숲 속에서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는 띄어난 재능이 있었는데, 그로인해 그는 숲을 떠나 사람들이 사라가는 도시라는 숲으로 오게 된다. 그런 그의 앞에 찾아온 문제. 행방불명 된 소녀를 찾아라! 단순하게 행방불명 된 소녀를 찾는 일이었는데... 점점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거기에다가 그녀를 괴롭히던 소년이 실종되는데, 그 소년을 납치한 사람들로부터 무시무시한 협박이 시작된다. 우리의 주인공 와일드는 평범한 사람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