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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북스] 크라임 퍼즐

선비가라사대 2023. 10. 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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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설 속의 탐정이 되어 활약하는 것을 한 번쯤을 꿈꿀 것이다.

 

 그런데 추리 소설에 나오는 추리들이 생각보다 만만하지가 않다.

 

 하나의 트릭을 작가들이 갈고 닦아서 내놓기에, 단번에 책을 읽는 사람들이기에 트릭을 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애초에 소설속에 등장하는 탐정조차도 소설 내용상에서 트릭을 푸는 데에 1 ~ 2 시간(한 권의 책 읽는 시간 정도)내에 풀지 않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른 소설로 시도를 해보려고 하지만, 그럴때마다 소설 한 권을 다 읽어야지 1번의 시도를 할 수 있다.

 

 '아, 난 트릭을 풀고만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 '크라임 퍼즐'을 추천한다.

 

 물론, 이 책이 기존에 존재하는 추리 소설의 트릭과 같이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해야 풀 수 있는 퍼즐이 아니기에, 완벽하게 기대를 충족해 주기는 어렵다.

 

 하지만 추리의 가장 기본인,

 

 논리, 소거법 을 활용한 퍼즐이기에, 우리는 추리의 기본을 단련하고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단순히 이런 표만 본다면,

 

 다른 머릿속에 '?' 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표 이전에 '정보'를 제공해 준다.

 

 3명의 용의자, 3곳의 장소, 3개의 살인 도구.

 

 그리고 논리적인 추리를 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해주며, 그 '힌트'를 통해 우리는 '소거법'을 활요하여 저 표를 다음과 같이 만들게 된다.

 

 최종적으로 살인현장인 '구본관'에 있는 '시장'이 이번 문제의 '살인자'가 된다.

 

 생각보다 복잡해 보이고 여기까지 읽어봤을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나 또한 처음 이것을 볼때 이해가 되지 않아, 몇 번이나 다시 읽어 보았다.

 하지만 곧 어떤 설명하는 글과 표의 체크 하는 연관관계에 대해 이해가 되는 순간 생각 보다 더 쉽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이곳에 적혀져 있는 리뷰는 간략하게 되어 있고 정보의 삭제가 되어서, 이것만을 보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것만 보고도 이해가 된다면 당신에게야 말로 이 책이 원하는 '인재'다.

 

 이것만 보고 이해가 가지 않아도 된다.

 

 책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8page'를 이용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고, 누구나 차분하게 이 설명서를 본다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이후에 있는 '본문제'를 푸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매 문제마다 친절하게 표를 제공하여, 직접 체크하여 풀어 볼 수 있고,

 더욱 어렵게 하고 싶다면, 표를 가려버리고 머리속으로 더듬어 풀어 볼 수 도 있다.

 

 소거법은 현대의 경찰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추리기법 중 하나다.

 

 그런 문제를 이 책에서 '100'개를 제공해 주고 있다.

 여기 있는 모든 문제를 푼다면, 앞으로의 추리소설을 본다면, 자연스럽게 소거법을 활용하여, 범인이 누군이지 잘 유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범인은 안다고 '어떻게' 라는 부분은 알 수 없겠지만,

 범인을 유추한다면 '어떻게'를 해결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추리 트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문제는 매우 재미있게 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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