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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이한우의 인물지

선비가라사대 2023. 7. 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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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지' 라는 이름의 책은 매우 낯설다.

 그도 그럴것이 이와 관련된 책이 손을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항상 말하고 있지만, 최신일수록 책의 내용은 알차지고 구성도 좋아지며 읽기도 편해지는 등...

 

 업그레이드가 된다.

 

 인물지라는 책을 읽고자 한다면 2023년에 출판된 21세기 북스의 '이한우의 인물지' 와 시공사의 '인물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그럼, '이한우의 인물지'라는 책은 어떤 책일까?

 

 책의 표지에도 적혀 있는 '유소 인물지 완역 해설' 이라는 말처럼,

 

 원문의 인물지 내용과 더불어 최초로 인물지를 주해한 유병의 주석도 이 책에는 빠짐없이 실려 있으며, 각각 구분지어 표시해놓았으며, 저자 이한우의 도움되는 말을 각주로 따로 적어놓았다.

 

 이 인물지는 유소라는 사람이 지은 것으로, 이 유소라는 사람은 누구나 잘 아는 삼국지의 위나라 사람이다. 결국 원문은 한자로 이루어진 책이다.

 우리가 이 책을 읽기 위해서 한자를 풀이한 내용만 있으면 된다. 그렇기에 한자 원문을 다룬 많은 책들이 한자만을 적어넣고는 했다.

 

 하지만, 우리는 살다보면 때때로는 변형되지 않은 원문 그대로를 사용하고 싶을때가 종종 생겨난다.

 

 대표적인 것이 사자성어고, 글을 쓸때에 인용을 한 다거나 하는 경우이다.

 이때, 한자의 '음독'을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시공사의 '인물지'의 한자에는 '음독' 적혀 있지 않다. 하지만 21세기 북스의 '이한우의 인물지'는 책에 실린 모든 한자에 친절하게 '음독'이 달려 있다.

 

 이한우의 인물지는,

 

 인물지라는 원본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최고의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최초로 인물지를 주해한 유병의 주석도 함께 실려 있다는 점이다.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를 우리들은 '지나침은 모자름만 못하다'라는 의미로 쓴다. 

 하지만 과유불급의 본 뜻은 '지나침은 모자름과 같다'라는 의미다.

 

 이와 같이 말이라는 것이 누구를 걸치는 가에 따라 미묘하게 차이가 생겨나고 그로 인해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 책을 본다면,

 

 원문에 대한, '유병'과 '이한우'의 풀이를 동시에 알 게 됨으로 보다 더 인물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거기에 원문을 해석하면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각주'를 통해 실어놓았기에 현대인들이 그 시대에 쓰여진 글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인물지'라는 원본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한우의 인물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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