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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상]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서경

선비가라사대 2023. 11. 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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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서삼경이라는 네글자는 매우 유명하여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허나 막상 사서삼경에 관한 책을 찾아본다면 사서에서는 '논어', 삼경에서는 '시경'에 관한 책만을 접해보았을 것이다.

 

 같은 사서삼경에 묶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차이를 낳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서삼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그 사실을 알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에게 설명을 드리자면,

 

 책 읽기의 어려움 차이라고 둘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만큼 '논어'를 생각하고 이 책을 구입한다면 실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사서삼경에 조금의 관심도 없고, 도전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서경'이라는 책의 존재는 물론 리뷰글 같은 것도 전혀 보지 않을 것이니,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이번기회에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서경'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서경이라는 책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중국의 요순 시대부터 주나라까지의 있었던 일들에 대한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오늘날에는 많은 자기개발서 책들이 존재하지만, 과거에는 이런 책들이 없었다. 그렇기에 '사서삼경'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오늘날의 '자기개발서'라고 할 수 있다.

 

 시대가 다른 만큼, 왕에게 하는 신하들의 충언을 읽어본다고 해서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사람 사는 것 다 똑같다' 라는 말처럼,

 

 사람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태어나, 누군가에는 닳고 닳은 일들을 처음으로 겪으며, 인생의 선배들이 실패를 통해 깨달은 교훈들은 마찬가지로 실패하여 깨닫고 한다.

 

 '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하는 후회의 감정들을 느끼지 않기 위해

 

 옛 선비들은 '사서삼경'을 인생의 필독서로 여기고 읽고 배운 것이다.

 

 상서 열명중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실려있다.

 

 왕이 말하길 "그대의 말은 훌륭하도다. 나는 임긍으로서 행해야 할 바를 들어 알지도 못했을 것이오."

 

 이에 신하가 말하길 "아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실천하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 깨닫는 이도 있을 것이고 들어본 이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는가?

 

 사람들이 잘 지켰다면 '작심삼일' 이라는 말이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삼일마다 계속 삼일을 반복한다면 '작심삼일'도 결코 나쁜것은 아닐거다.

 

 '서경'을 통해 알면서도 잊고 지내왔던 것들은 다시 상기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다.

 

 신분제가 없는 세상이기에 왕으로 태어날 수 는 없어도,

 

 '서경'을 통해 좋은 왕으로 알려진 그들의 삶과 행동을 알고 배워 그것을 실천하며 세상을 살아간다면, 신분 없는 세상에서 '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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