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서평 (123)
선비이야기
이 책을 분류하자면... 힐링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오는 자기계발서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했고 그러기 위해서 이러이렇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형태이다. 하지만 이 책은 '퇴사'를 한 이후 나는 이러이러했다라는 이야기다. 본문에서도 다루지만, '자기계발서? 돈 좀 벌었다는 사람의 자기 자랑 아냐?'라는 언급을 하고 이후 찬양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주변에 그렇게 무시하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의 재정 상태와 시간 씀씀이를 한번 면밀히 보시기 바랍니다.'라는 일침을 남겨놓았습니다. 작가의 생각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
영어공부는 참 어렵다.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굳이 '영어'라서 어렵다기 보다는 '언어'라는 것이 공부해야 할 양이 많기에 힘이 들고, 그만큼 많은 시간을 쏟아야 되기에 어렵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영어를 '1시간으로 완성'이라니? 사기를 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법도 하다. 한국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어와 관련된 공부를 경험해 보았을 거다. 1시간? 말도 안 되는 거라는 걸 다들 알 것이다. 하지만 그 말도 안 되는 것이라도 제약과 제한이 있으면 가능하다. 이 책에서 둔 제약과 제한은 해외여행이다. 쉽게 가까운 편의점에 갔을때, 점원은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게 된다. 이 인사에 대해 인사를 할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도 있을 거다. 그리고 우리는 물건..
요즘 사회를 보면. 악마가 계속해서 인간한테 지고 있는 현실이지만, 이 책은 그런 인간들을 이기고자 하는 악마의 대화법이라고 한다면, 으외로 좋은 제목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모든 변론에서 이기는 방법은 실로 간단하다. 자신의 귀를 막고 자신의 목소리만 계속 뱉으면 된다. 문제는 그렇게하는 그 순간. 당신의 인간관계는 끝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활용은 기본적으로 '대화'가 통하는 상대를 '설득'하고자 할 때 도움을 주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론을 설명하고 예시를 들어 알려준다. 하지만 문제는 '활용'이다. 알고있다고 해서 바로바로 응용해서 실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이것은 누구나 해당되는 일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생각보다 즉각적으로 상대를 설득해야 되는 일 ..
품위란 무엇인가? 쉽게 설명하자면 '멋'이라고 생각한다. 이 멋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은 '겉모습'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패션'에 신경을 쓰는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겉모습'이 관심을 끄는 거라면 '대화'는 그 사람에게 빠져들게 만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 품위있는 말이란 무엇일까? 다양한 부분이 있겠지만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한 가지를 꼽자면, 말에 '지식'이 담겨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군가의 멋진 명언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다윗의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솔로몬이 해 준 대답으로, 이것을 한국어로 말하는 것과 '원어'로 말을 한 뒤에 한국어로 뜻을 알려주는 것과 설명까지 해주는 세..
신기한 소설이다. 이 책을 본다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떠올릴 것이다. 기본적인 소설의 형태로 쓰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의 소설이라면 장면을 묘사하는 '지문'과 캐릭터의 말인 '대사'로 이루어 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오로지 화자의 '생각'으로 이루어진다. 오늘날 '스타'라 불리는 연예인을 쫓는 팬이 스타에게 보내는 편지를 엮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독특한 것은 이것뿐만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짧은 글로 소통할 수 있는 'SNS'의 초창기 글들의 특징은, 엔터 키를 누르지 않고 쓰는 벽돌과도 같은 형태의 글이다.글을 쓸 때, 첫 한 칸에 여백을 둔다. 윗줄의 글과 이 줄의 글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SNS'는 이런 첫 칸 여백도 두지 않는다. 여기에 줄을 띄어..
음... 산문집이라는 말처럼, 이 책은 권성우 작가가 자유롭게 쓴 글을 모은 책이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는 에세이가 존재한다. 굳이 분류를 나누자면 산문집 안에 에세이가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산문집 보다 에세이가 조금은 더 중점으로 잡고 있는 주제나 통일되는 형식이 존재한다. 소설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는 형식으로 표현하자면, 에세이는 옴니버스 구성에서 한 캐릭터와 관련된 글만을 모았다면 산문집은 옴니버스 구성 그대로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같은 옴니버스라고 할지라도 오늘날 산문집 보다 에세이가 더 잘나가고 있는 이유가 그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에세이보다 이 책 '비정성시를 만나던 푸르스름한 저녁'을 선택할만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 이 책의 작가는 1985..
재능과 기술. 이 두가지 중에서 무엇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재능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 재능이라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재능의 영역이 아주 크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책을 볼때면 늘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재능과 기술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런것을 보고 '으윽, 왜? 내 손은 똥이지!' 라고 좌절을 할 것이다. 저자 하야시 료타는 1961년 미술사 전공 졸업 이후 오늘날까지 그림을 그려온 사람이다. 이 책은 그의 수십년에 걸친 경험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니... 책을 보고 따라해서 되지 않는다고 좌절할 필요없다. 이 책은 기본부터 알려준다. 색연필 유채색 3종류와 무채색 2종류를..
경고. 이 책은 취향이 맞지 않거나, 파충류와 곤충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이 책은 8~13세를 겨냥하여 나온 책이지만, 아무래도 여자아이 보다는 남자아이가 좋아할만한 책이다. 이 책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이것이다. 페이지를 꽉 채우는 큼직큼직한 실물의 사진이다. 기본적으로 독이라는 것은 매우 강력한 무기이다. 그런 무기가 있으니 그 만큼 신체가 강하지 않아도 되고, 반대로 신체가 강하지 않은 만큼 강한독을 지니려고 진화했다고 볼 수도 있다. 결론은 크기가 작다는 거다. 그런 실물 그대로의 사진으로 책에 첨부했다면 보는 맛이 좀 심심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 '최강왕 독 생물 대백과'에서는 시원할만큼 큰 사진들로 독을 지닌 생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정 생물에 한해서 아주 작..
히말라야는 우리들이 많이 들어보았던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리스트'가 있는 산맥의 이름이다. '함께, 히말라야'는 히말라야에 있는 14좌 중 칸첸중가, 마칼루, 에베레스트 지역을 횡단하며 겪은 이들을 담고 있다. 이 히말라야을 횡단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존재한다. 1. GHT 하이 루트: 가능한 가장 높은 경로로 횡단을 하는 것. 2. 문화 경로: 네팔의 다양한 민족 문화를 접하면 횡단하는 것. 이 하이루트를 한 번에 완주하기 위해서는 150일이 걸리는데, 날씨와 시간, 체력과 같은 제한으로 인해 구간을 정해 나눠 걷기도 하는 것이다. '에베리스트'가 있으니, 그 정상을 밟기 위해서, 눈보라에 갇히고 발에 동상이 걸려, 발을 썩... 등등의 일들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그런 극한의 상황을 다루는 이..
일단 이 책의 기본전제가 '서양'을 두고 연구되고 작성된 글이다. 가까운 예로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일본'이라는 나라와 우리나라의 방송에서 '여성 연예인'을 대하는 취급이 전혀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남성 연예인'을 장난으로 때리거나 괴롭히는 등의 장난을 쳐도 괜찮지만 '여성 연예인'에게 한다면 큰일이 벌어지지만, 일본에서는 '여성 연예인'이든 '남성 연예인'이든 상관없이 장난으로 때리고 괴롭히는 장난을 한다. 오히려 그 강도가 '남성' 보다 '여성'이 더 심하다고 느껴지는 방송도 있는 게 일본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에서도... '여성'이니깐!, '여성'이라서 겪었다라는 부분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성별의 차이보다는 '건강염려증'에 시달린 의사들의 '태만'과 의사들의 능력부족으로 인해 생겨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