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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일본 아마존 문예 1위의 추리 소설. '명탐정으로 있어줘' 는 명탐정인 할아버지와 그의 손녀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목은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향한 손녀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추리물의 구성은, 대부분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읽는 독자들의 머리속을 새하얀 백지로 만든 다음, 최종장에서 '탐정'이 사건의 트릭을 푸는 방식이 보편적이다. 그래서 쉬지 않고 책을 읽어나가는 독자라면, 작가가 만든 트릭에 대해 깊이 생각하보기 전에 '탐정'의 정답 페이지를 읽어나가게 된다. '김전일'이나 '코난'을 떠올려 보자. 추리를 푸는 것 같은 고민을 하기는 하지만, 그 정답으로 향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고, 최종적으로 확실한 정답을 이야기 해준다. 그렇다면 이..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설 속의 탐정이 되어 활약하는 것을 한 번쯤을 꿈꿀 것이다. 그런데 추리 소설에 나오는 추리들이 생각보다 만만하지가 않다. 하나의 트릭을 작가들이 갈고 닦아서 내놓기에, 단번에 책을 읽는 사람들이기에 트릭을 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애초에 소설속에 등장하는 탐정조차도 소설 내용상에서 트릭을 푸는 데에 1 ~ 2 시간(한 권의 책 읽는 시간 정도)내에 풀지 않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른 소설로 시도를 해보려고 하지만, 그럴때마다 소설 한 권을 다 읽어야지 1번의 시도를 할 수 있다. '아, 난 트릭을 풀고만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 '크라임 퍼즐'을 추천한다. 물론, 이 책이 기존에 존재하는 추리 소설의 트릭과 같이..
책의 제목만 본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접해봤던 '김전일', '코난'과 같은 본격추리물의 트릭을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요소의 문제도 책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책 전체로 놓고 본다면 위에서 말한 문제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형사'와 '범인'이라는 각각의 시점과 상황을 이용하여 세상에 존재할법한 '퍼즐' 종류들을 모조리 다루고 있는 '종합퍼즐문제' 책이라고 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른다. 단순한 수학 문제, 한붓그리기, 숨은그림찾기, 틀린그림찾기, 미로찾기, 스도쿠, 노 그램 그리기, 추론 논리 게임, 암호 풀기 등. 어디선가 한 번쯤 접해봤을 만한, 본인이 알고 있는 그런 형태의 퍼즐 문제들을 다양하게 책에서 다루고 있다. 퍼즐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나도 한..
장르소설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다. 이 '재미'를 느끼는 것에 개인의 격차가 있고 그 부분을 극대화 시켜 분류한 것인 '장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싸우고 폭발하고 영상이 시도때도 없이 빠르게 전환하는 등의 '액션'이 취향인 사람들도 이와는 정반대인 장르의 영화인 '쇼생크 탈출'을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다. 반대로 코미디와 러브스토리와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룬 감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히어로가 나오는 '마블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다. '장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미'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책 '침입자'는 읽는 사람에게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까? 그것은 '반전'의 '재미'다.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대표적인 '재미'가 바로 '반전'이다. ..
추리소설 하면 크게 '본격' 인가? 아닌가? 로 갈린다. 여기서 말하는 '본격'이란? 추리물로 가장 유명항 '홈즈'처럼 탐정과 범인이 존재하며 사건이 발생하며 생기는 미스터리 문제를 탐정이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우리가 생각하는 추리소설이라는 장르가 '미스터리'라는 장르 안에 속해있기에 이와 같은 분류가 따로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 본격 = 추리소설(우리가 생각하는) '이라는 말이다. '마안갑의 살인'은 캐릭이 직접 언급을 하는 것처럼 '홈즈'의 구도인 '홈즈', '왓슨' 이라는 두 명의 캐릭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다른 추리소설과의 큰 차이가 없어 보이겠지만, '마안갑의 살인'은 일반적인 추리소설과는 다른 형태를 보여주기 위해 한가지 요소를 더했다..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가 어느덧 6편째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쉽게 접할 수 없는 일본의 고전 미스테리 소설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라가 다르기에 책을 그대로 들여오기에 힘들다. 그렇기에 번역을 통해야 되는데, 이 번역을 하는 부분에서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일본내에 이미 흥행을 하고 유명해진 작가들의 소설 위주로 들여오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전 작품을 읽어보고 싶고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언어라는 장벽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시리즈다. 단점이라면, 일본 추리 소설 시리즈 라는 명칭처럼, 일본에서 오늘날까지 추리라는 장르의 소설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다루는 만큼, 과거의 작품들이 많다. 이 부분은 장점일 수 있지만 단점이 되기도 한다. 글도 과..
멘사가 뭐길래? 책 제목으로 언급되는 걸까? 표준화된 지능 검사에서 전세계 사람들 중 상위 2%의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가입할 수 있는 곳이 멘사(Mensa)라는 곳이다. IQ 148 이상을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평균적인 IQ의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책이지 않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IQ = 순간 지능 을 말하는 것으로 IQ가 높은 사람은 평균적인 사람보다 빨리 정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결국 우리 모두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총 140개의 문제가 준비되어 있다. 1+1는 무엇인가? 와 같은 단순히 계산을 요하는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수학처럼 단순히 풀기만 ..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2 탄 입니다. 1편에서는 번안물, 해외에서 유명한 추리 및 스릴러 소설이 일본내에 들어오면서 새롭게 리메이크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면. 이번 작품은 그 작품들을 통해서 '추리' 라는 하나의 장르의 시작을 알려주는 작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 실려있는 작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설 1권 분량의 장편이 아닌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시간이 나는 틈틈히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순문학을 써오던 작가들이 '장르'소설로써의 전환하는 모습들을 엿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일본의 추리 소설의 시발점, 그 첫걸음을 내 걷는 주옥 같은 작품들을 확인해보세요. 재미요? 재미있지 않다면 '장르'가 흥할 수 있었겠습니까? 단발머리 소녀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될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새로나왔지만 그 내용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오늘날 일본 추리소설이 흥하게 된 계기가 되어주는 소설들에 대해서 고문서와 같은 옛서적이 아닌 깨끗한 새책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이 책이다. 일단 이 책은 일반 서적 보다 작은 사이즈로 나왔다. 그래서 휴대하기도 편하고 단편적인 소설을 여러개 실었기에, 짤막하게 읽어나가기에도 매우 좋다. 책에는 다음과 같은 소설들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추리의 원류가 되는 소설을 다루는 것이기에, 우리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해외의 소설들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실린 것은 '번역' 이 아닌 '번안물' 소설이다. 원작을 어떤 식으로 바꾸어 소설로써 풀어나갔는지를 확인해보..
가문비 탁자, 제목부터 생소하다.여기에 가문비란? 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를 부르는 말로, 제목은 가문비라는 나무로 만들어진 탁자라는 것이다.탁자라는 단어만으로 이 소설이 '재난'소설이라는 것을 짐작하기 어렵고 무슨 연관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 하지만 본문의 글을 읽게 되면 제목으로 쓰인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소설의 배경이 되는 티베르 지역은 '지진'이 많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공사를 시행하고 있어서, 지진과 함께 건물이 부서지게 된다. 이때 사람들은 가문비탁자 아래로 몸을 숨기게 되며,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된다.그렇게 '가문비 탁자'는 소설에서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한다.재난에 휘말린 자, 재난을 조사하는 자, 재난의 피해를 키운 자, 재난을 이용하려는 자.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