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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글은 쓰는 '작가'의 한계를 넘을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설정상 '천재'라고 해도 그 '천재' 캐릭터는 '작가'의 '지능'을 뛰어 넘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작가'는 자신이 쓰고자 하는 소설에 관련한 모든 분야에 대해서 두루 알아야하며 계속해서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고 글을 계속해서 쓰게 된다면 독자들로 부터 쓰라린 비평을 듣게 될 것이다. 이 책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은 창작을 하고자 하는 '작가'를 위한 책이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자신' 밖에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언제나 모든 것에서 기준은 '자신'이 된다. 그러다보니 자못 실수를 저지르는 중 하나가, 등장인물들이 이름만 다르지 하나같이 똑같다라는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캐릭터들의 차이가 없어..
심리학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을 보면 항상 떠오르는 것이 있다. 심리학에 대한 내용이나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내용의 책일 수 있다는 점이다. 수학으로 예를 들자면, 내가 원한 것은 이차방정식을 풀기 위한 '근의 공식= ax2+bx+c=0'라는 것만을 원했지만, 책에서는 근의 공식이 성립하는 '증명'에 대한 풀이와 설명 응용에 관한 내용들이 주로를 이룬다고나 할까? 이 책 '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은 공식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에 가깝다. 이와 같은 방식의 책으로는 '36계 줄행랑'이라고 한번쯤을 들어봤을 저 '36계'를 다룬 책이 있다. '36계' 책을 아신다면 이 책 '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이 어떤 책인지 바로 이해가 갈 것이다. 책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공식과 같은 효과에 대해 알..
이 책은 ‘자기 개발서’와 같은 분류의 책이 아니다. ‘포커’는 상대의 심리를 읽어 ‘블러프’를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은 ‘심리학자’고 이 책의 내용은 그런 주인공이 ‘포커’를 하는 이야기다. 그러다 보니 이 책으로 ‘포커’에 관련한 어떤 특별한 기술이나 팁 같은 것을 배우거나 익힐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 책은 ‘자기 개발서’가 아니다. 그러니 위와 같은 기대를 하고 이 책을 읽는다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 “거기 잠시만 앉아봐라! 지금부터 개쩌는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지금부터 포커를 배워서 1년 만에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이 책 ‘블러프’는 바로 1년만에 세계 포커 챔피언이 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