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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인물지' 라는 이름의 책은 매우 낯설다. 그도 그럴것이 이와 관련된 책이 손을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항상 말하고 있지만, 최신일수록 책의 내용은 알차지고 구성도 좋아지며 읽기도 편해지는 등... 업그레이드가 된다. 인물지라는 책을 읽고자 한다면 2023년에 출판된 21세기 북스의 '이한우의 인물지' 와 시공사의 '인물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그럼, 시공사의 '인물지'라는 책은 어떤 책일까? 먼저 '인물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삼국지' 시대의 위나라 사람인 위소가 쓴 책이다. 한 세대만 달라져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종종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천년도 넘는 이전의 사람이 쓴 글이라면 어떻겠는가? 그래서 이 책은 많은 부분을 오늘..
'인물지' 라는 이름의 책은 매우 낯설다. 그도 그럴것이 이와 관련된 책이 손을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항상 말하고 있지만, 최신일수록 책의 내용은 알차지고 구성도 좋아지며 읽기도 편해지는 등... 업그레이드가 된다. 인물지라는 책을 읽고자 한다면 2023년에 출판된 21세기 북스의 '이한우의 인물지' 와 시공사의 '인물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그럼, '이한우의 인물지'라는 책은 어떤 책일까? 책의 표지에도 적혀 있는 '유소 인물지 완역 해설' 이라는 말처럼, 원문의 인물지 내용과 더불어 최초로 인물지를 주해한 유병의 주석도 이 책에는 빠짐없이 실려 있으며, 각각 구분지어 표시해놓았으며, 저자 이한우의 도움되는 말을 각주로 따로 적어놓았다. 이 인물지는 유소라는 사람이 ..
"삼십육계, 그거 인터넷에 치면 바로 다 나오는데?" 손자병법에 버금가는,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용의 심플함으로 인해 사람들은 삼십육계를 더 많이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삼십육계에 대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한다면 손쉽게 그 내용을 알 수 있다. 삼십육계 원문의 내용은 A4용지 한 장에 다 담을 수 있다. 그런만큼 인터넷의 공간에 퍼나르기 쉽고 다루기도 쉬운지 모른다. 이 사실을 책의 저자 또한 잘 알고 있으며, 병법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오늘날은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할 수 있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그런 내용으로 책을 완성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가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까? 그 답은 매우 간단한다. '인터..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를 고른다면 개인적으로는 '사람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종류의 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아는 이야기를 또 읽게되는 일이 흔합니다. 저와 같이 이런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 나 이거 아는 내용이야!' 라고 생각될법한 내용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명언명구' 라는 제목처럼 이와 연관된 '사자성어'를 우리가 많이 접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이 가지는 단점에 대해서 책의 저자 또한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존의 책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이렇게 자료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사자성어나 명언에 얽힌 이야기는 시대를 넘나들고 나라를 넘나들며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기에 이야기 속 인물들에 대해서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
군자론, 리더는 일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옛 사서의 내용을 인용하여, 지식과 지혜를 전달해주는 자기계발서의 하나다. 이런류의 책의 좋은 점이, 옛날에 있었던, 실제 역사의 일을 예시로 가져오기에 역사도 알고 짧은 단편식으로 재미있는 일화도 알 수 있다. 군자라는 말로 가장 유명한 것은 공자일 것이다. 그래서 공자가 쓴 '논어'의 내용을 가장 많이 다루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논어'의 내용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조선의 이야기까지 두루 활용하고 있다. 이런 형태의 책의 또다른 장점이. 액기스만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기-승-전-결. 이라는 익숙한 책의 구조처럼, 전체를 놓고 본다면 중요한 부분과 덜 중요한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져와 인용을 하는 것이기에 책의 중요한 부분만을 가져와서 쓸..
12. 싸움의 전략전술과 위정자가 갖추어야 할 실전적인 가르침 (吳子) ① 조직의 기강을 잡아라. - 싸움에 이기는 방법으로 전략과 전술을 중시하면서도 국가 조직의 기강을 다지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② 군주가 갖추어야 할 덕 - 道 : 꾸준히 기본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잔 꾀를 부리지 않는다. - 義 : 다른 사람에게 비난받을 일은 하지 않으며 항상 옳은 길을 간다. - 禮 : 비겁하거나 치사한 방법을 스지 않고 분별력있게 행동한다. - 仁 :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고 항상 상대의 기분이나 처지를 배려하는 마음 ③ 조직 관리의 핵심 - 군령을 철저하게 주지시키고 상벌제도를 공평하게 적용한다. - 능력에 맞게 적재적소에 인재를 사용한다. ④ 신상필벌주의와 온정주의 - 명령으로 사람의 ..
1. 제갈량의 팔진 '삼국지연의'를 보면 육손이 유비를 격파하고 추격해오다가 어복현에서 강가에 쌓아놓은 돌무더기로 만든 팔진에 갇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이다. 원래 '팔진법'이라는 방진을 응용 발전시킨 것으로 야전에서 기동성이 있는 기병에 대비하기 위한 진법이었을 뿐 그렇게 신묘한 효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손빈이 발전시켰으며, 후한의 두헌이 연연산에서 흉노를 칠 때 사용했다. 제갈량은 풍구에게 병법진도를 배웠을 때 이 진법을 익혔을 것이다. 2. 여포와 유비 삼형제의 대결 '삼국지연의'에는 관우가 동탁의 도독 화웅을 벤 후 유비·관우·장비가 호뢰관에서 여포와 3:1격투를 벌이는 것으로 나온다. 지금 중국에 가면 호뢰관을 재현해 놓고 관광상품화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호뢰관..
삼십육계삼십육계는 고대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온 병법을 36가지로 모아놓은 책. 1. 승전계(勝戰計)- 제1계 만천과해 (瞞天過海) : 인간 심리의 맹점을 찔러라. 황제를 속여 바다를 건넌다. 다른 사람의 눈과 귀를 속여서아무도 모르는 틈에 일을 진행해 버리는 것.- 제2계 위위구조 (圍魏救趙) : 약점을 잡아 적을 조롱하라. 위나라를 포섭하여 조나라를 구하다. 적과 정면으로맞서지 않고 우회하여 적의 본거지를 직접 공격하는 전법- 제3계 차도살인 (借刀殺人) : 살인을 하려면 남의 칼로 하라. 남의 칼로 적을 죽인다. 전시에 우방국을 끌여들여 적과대치하게 하면 나의 수고 없이도 적을 공격할 수 있고, 공격받은 적은 나 대신 우방국을 공격할 것이므로 나의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제4계 이일대로 (以逸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