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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이 책이야 말로 최고의 '작법서'다. 웹소설이 화제가 되며 글을 쓰는 '작법서'의 책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법서' 한 권쯤을 훑어 보게 되지만, 대부분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 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실로 간단하다. 창작이라는 영역이 수학처럼 '정답'이 무엇이다라고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쓰고자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원하는 것은 '창작'의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닌 창작한 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작법서를 찾기 때문이다. 바로 이 '표현하는 방법'대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이 책 '결국은 문장력이다'이다. 그렇기에 책의 제목에서도 '문장력' 이라는 말을 강조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쉽게 말하자..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연상하는 제목이기에 낚이고 말았다. 유혹하는 글쓰기는 '스티븐 킹'이 쓴 작법서이지만, 이 책 '하루키는 이렇게 쓴다'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작법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목으로 독자를 낚는 형편없는 글일까? 대답은 '그렇지않다'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쓰지 않았을뿐, 그가 써온 책들을 분석하고 연구한 글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무의식'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지만 규칙적으로 행동을 반복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습관'이라고도 부른다. 이런 부분은 본인보다 제3의 사람이 더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부분에서 본다면 오히려 본인의 글쓰기에 대해서 본인이 쓰는 것보다는 제3자가 쓰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어린이, 논픽션 작가 수업이라 생각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소설 쓰는 방법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어린이 논픽션' 소설을 쓰는 작법서였다. 동화와 같은 어린이 독자를 위한 소설 쓰는 방법이 바로 이 책 '어린이 논픽션 작가 수업'이다. 기존에 존재하는 작법서와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한 번이라도 기존에 있는 작법서를 본 분이라면 알 것이다. '이거 생각보다 내용이 없는데?' 제대로 도움을 받는 것 보다는 실망을 하는 사람이 더 많았을 거다. 나 또한 그렇게 실망을 한 사람 중 한 명이다. 물론 제대로 도움이 되는 작법서도 있다. 하지만 소설을 쓴다는 것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 되며 항상 새로운 것이어야지 표절을 피할 수 있다. 로맨스 소설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랑에 빠진다'라는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