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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어서재] 하루키는 이렇게 쓴다

선비가라사대 2020. 9. 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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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연상하는 제목이기에 낚이고 말았다.

 

 유혹하는 글쓰기는 '스티븐 킹'이 쓴 작법서이지만, 이 책 '하루키는 이렇게 쓴다'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작법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목으로 독자를 낚는 형편없는 글일까? 대답은 '그렇지않다'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쓰지 않았을뿐, 그가 써온 책들을 분석하고 연구한 글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무의식'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지만 규칙적으로 행동을 반복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습관'이라고도 부른다.


 이런 부분은 본인보다 제3의 사람이 더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부분에서 본다면 오히려 본인의 글쓰기에 대해서 본인이 쓰는 것보다는 제3자가 쓰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범죄심리학에서 이 분석을 가장 잘 활용한 분야이며,

 오늘날까지 계속 연구되고 성과도 올리고 있으며 검증이 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쓰기에 대해서 알고 싶었지만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썼다고해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혹은 저자가 다르다고 해서 망설이고 있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가 쓴 글에 대해 연구하고 분석한 글인만큼, 저자가 내세운 주장에 대한 근거를 그의 책에서 발췌하여 함께 실어놓았다.

 어떤 부분에 대해 글로 표현을 한다면,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런 식으로 글로 표현하였는지 그 예시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벤치마킹.


 이라는 훌륭한 성공비결이 존재한다.

 하지만 벤치마킹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벤치마킹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벤치마킹을 하려는 대상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연구를 해야하고 이 과정에 매우 긴 시간과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라카미 하루키'에 한정해서 분석과 연구를 해놓은 책이 있다.

 당신이 그의 글을 좋아하고 그와 같은 글을 쓰고자 한다면, '하루키는 이렇게 쓴다'라는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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