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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이 책은 '공자'에 의해 정리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시경 305편의 내용 전부를 다루고 있다. 그 시가 어떻게 쓰여졌고 배경이 어떠한다거나 하는가에 대한 추가되는 옮기는 이의 '주석'이 없다. 오로지 시경의 내용을 완역하는 것만으로 책은 승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미술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드리는 것처럼, '시'라는 것에 대한 평가 또한 사람들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시경'이라는 중국의 고대 시 자체만을 놓고 평가를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시경'에 관한 책은 다른 고전 책보다 많지가 않다. 그렇다고 아예 선택지가 없을 정도로 책이 적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오늘날까지 나온 '시경'을 다룬 다른 책과 비교한다면 이 책의 장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장점은 ..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는 말이 있다. '사서삼경'을 몇살에 배우고 익혔다라는 말이 종종 등장한다. 그러다보니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과연 '사서삼경'이 무엇인가? 그렇게 사서삼경에 대해서 알고자 할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책은. 논어와 맹자가 될 것이다. 사서삼경이 무엇인지 몰라도 '공자'와 '맹자'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한번쯤 들어보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사서삼경이라는 것이 '재미'를 위한 책이 아닌 '배움'을 위한 책이라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사서삼경'의 여정은 아이러니하게도 논어와 맹자에 가로막혀버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서' 보다 뒤에 놓인 '삼경'에 관한 책은 쉽게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만큼 삼경 중의 하나인 '시경'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