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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그들은 위인이 아니다. 그런 그들에게 배울 것이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배움이라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성공을 통해 배우는 것도 있지만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자라는 것이 누구나 손쉽게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세상에 부자 아닌 사람이 없을 것이고 그들만의 특별한 경험이나 중요한 순간에서의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달걀을 세워야 하는 일이 만약에 찾아온다면, ‘콜롬버스의 달걀’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는 ‘발상의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 매우 손쉽게 달걀을 세울 수 있지만, 이 이야기를 모른다면 매우 긴 시간 동안 고민하고 노력을 한 뒤에도 성공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불분명할 것이다. 이 책 ‘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에서..
‘주역의 시간’은 주역이라는 학문을 우리가 보기 편하게 해설한 책이다. 부제로 ‘하루 1페이지’라는 설명처럼, 주역의 내용을 365일로 나눠서 볼 수 있게 편집을 해놨다. 본문의 페이지는 365장이 넘어간다. 먼저 페이지에 해당하는 주역의 내용에 대한 요약 제목을 적어놓고 그 아래로 차례대로 원문의 번역, 원문 내용, 해당하는 내용이 실린 주역 그리고 저자의 해석이 이어진다. 그 뒤에 이어지는 ‘1+1 하루를 두 배로 사는 인생독본’이라는 인터넷에 떠도는 좋은 말, 명언 같은 류의 글이 이어지는데, 이런 걸 넣은 이유를 모르겠다. 본문의 내용과 전혀 어울리지 않고 완전히 생뚱맞은 내용에 책을 읽는 것에 흐름마저도 끊어놓는다. 주역 자체를 365일로 토막을 쳐야 하다 보니 1페이지에 넣을 내용이 너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