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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신] 자전거와 카약으로 2만 km를 달려간 남자

선비가라사대 2018. 11. 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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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물개구리라는 말이 있다.

 교통이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사람이 갈 수 있는 거리에 제한이 컸다. 그런 만큼 걸어서 갈 수 있는 곳까지만 생활하게 되었고 결국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이 자신의 사람의 전부가 되어 버린다. 그러다보니 접하지 못 한 것은 전부 가짜라고 알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많은 교통시설이 발전했고 인터넷이라는 무한의지식 공간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아갈 수 있다보니, 오히려 더 방안에 스스로 갇혀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 이들은 많은 것에 대해 정보를 알고 있어도 그걸 통해 얻게 되는 부가적인 경험들은 모른다.

 이것을 책상물림이라고 경고했었다.

 자전거로 17,190Km 카약으로 2,500km.

 젊어서 고생을 사서 한다라는 말이 있지만 2만Km에 달하는 여정을 떠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교통수단으로 최고인 비행기를 탄다고해도 2만km는 하루에 다갈 수 없을 만큼 긴 길이며, 지구 둘레(40,075km)의 절반에 해당하기도 한다.


 300일이라는 긴 시간의 여행 그리고 모험담.

 

 그 누구에게도 흔하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며, 흔하게 누군가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그런 그의 여행과 모험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행을 하며 일어나는 문제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이야기들, 만나는 사람들, 거쳐가는 장소들...

 이 모든 것에 대해서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는 있어도, 그것을 통해 얻게 되는 다양한 경험들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에는 그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내가 너에게 미술에 대해 물으면 넌 온갖 정보를 다 갖다댈껄? 하지만. 시스티나 성당의 내음이 어떤지는 모를껄?" -굿월헌팅 중.


 이 책의 저자를 통해 우리는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2만km의 여행을 하면 얻는 많은 것들에 대해서 간접체험을 할 수 있다.

 세상 어떤 책에서 이런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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