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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인물지' 라는 이름의 책은 매우 낯설다. 그도 그럴것이 이와 관련된 책이 손을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항상 말하고 있지만, 최신일수록 책의 내용은 알차지고 구성도 좋아지며 읽기도 편해지는 등... 업그레이드가 된다. 인물지라는 책을 읽고자 한다면 2023년에 출판된 21세기 북스의 '이한우의 인물지' 와 시공사의 '인물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그럼, 시공사의 '인물지'라는 책은 어떤 책일까? 먼저 '인물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삼국지' 시대의 위나라 사람인 위소가 쓴 책이다. 한 세대만 달라져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종종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천년도 넘는 이전의 사람이 쓴 글이라면 어떻겠는가? 그래서 이 책은 많은 부분을 오늘..
과학은 듣는 것만으로도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실제로도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오랫동안 이어져내려온 유교문화의 영향도 크지 않을까 합니다. 문과는 귀하게 여기고 그 외의 것들은 천하게 여겨왔었기에, 과학을 대하는 주변의 분위기와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대우받고 있는 분야는 과학입니다. 친하지 않은 과학과 친해지고자 한다면, 이 책 '더 위험한 과학책'을 추천해드립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는 겁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과학에 대해 한 눈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귀여운 그림으로 관심을 끄는 것은 물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도 됩니다. 그리고... 과학을 잘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인 '의문?'을 가지고 그 해답..
JOKER. 바늘 뒤에 실이 따라가는 것처럼 배트맨 뒤에는 조커가 따라 붙을만큼 배트맨의 최고의 숙적이다. 이 만화는 바로 그 '조커'를 주인공으로 그를 따라다니는 하수인 '조니'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배트맨에 의해 '아캄수용소'에 갇히게 된 '조커'가 수용소를 나오면서 시작된다.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 노릇한다. 라는 말처럼 조커가 사라진 고담시의 암흑가는 다른 이들이 차지하고 있었고 이에 조커는 자신의 것이라며 암흑가를 되찾기 위해 움직인다. 이와 같은 여정을 담고 있는 것이 이 만화 'JOKER'다. 이야기를 다루는 컨텐츠에 있어서, 이야기 즉 Story의 재미는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코믹스 '조커'는 최하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