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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2014년 7월 26일 톨킨이 제일 좋아하던 니그라 소나무인 "라오쿤"이 큰 가지 두 개를 잃다 결국 옥스포드대 정원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나무를 베어내기로 결정했다. 톨킨이 가장 사랑하던 나무 라오쿤의 모습 2014년에 벌목되었다 톨킨과 함께 찍은 사진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될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새로나왔지만 그 내용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오늘날 일본 추리소설이 흥하게 된 계기가 되어주는 소설들에 대해서 고문서와 같은 옛서적이 아닌 깨끗한 새책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이 책이다. 일단 이 책은 일반 서적 보다 작은 사이즈로 나왔다. 그래서 휴대하기도 편하고 단편적인 소설을 여러개 실었기에, 짤막하게 읽어나가기에도 매우 좋다. 책에는 다음과 같은 소설들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추리의 원류가 되는 소설을 다루는 것이기에, 우리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해외의 소설들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실린 것은 '번역' 이 아닌 '번안물' 소설이다. 원작을 어떤 식으로 바꾸어 소설로써 풀어나갔는지를 확인해보..
가문비 탁자, 제목부터 생소하다.여기에 가문비란? 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를 부르는 말로, 제목은 가문비라는 나무로 만들어진 탁자라는 것이다.탁자라는 단어만으로 이 소설이 '재난'소설이라는 것을 짐작하기 어렵고 무슨 연관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 하지만 본문의 글을 읽게 되면 제목으로 쓰인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소설의 배경이 되는 티베르 지역은 '지진'이 많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공사를 시행하고 있어서, 지진과 함께 건물이 부서지게 된다. 이때 사람들은 가문비탁자 아래로 몸을 숨기게 되며,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된다.그렇게 '가문비 탁자'는 소설에서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한다.재난에 휘말린 자, 재난을 조사하는 자, 재난의 피해를 키운 자, 재난을 이용하려는 자.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해적은 범죄자 XX로 백번을 죽이고 살려도 무방할만큼 나쁜 XX입니다만,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는' 이상한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만화,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이먼트로 활용되어, 그로 인해 '착한 해적' 같은 모순적인 모습들로 이미지가 많이 좋아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둘 수 있겠지요. 엔터테이먼트로 다룬만큼 해적들의 개성적인 외형과 다양한 성격으로 인해 캐릭터들이 매력이 있습니다. -해적의 세계사를 보면 이런 해적들을 자세히 알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책을 본다면 일단 실망을 하게 될 겁니다. 이런 사전적인 형태의 요점정리가 된 형태가 아닌, 서술 형태의 도서이기 때문입니다. 제목이 '해적' 으로 끝나는게 아닌 '세계사' 라는 말이 들어간 이유겠지요. ..
단순히 운이 없었다라고 하기에는 지나칠만큼 가혹한 운명속에서 마리안은 살인이라는 범죄를 저리르고 감옥에 가게 된다. 범죄자의 갱생을 위한 시설인 감옥이었지만, 실제로는 마리안을 더욱더 범죄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주게 된다. 마리안에게 흑심이 있는 교도관은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여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그녀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그 결과 마리안은 약에 의존하는 생활까지 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 그녀가 그토록 바랬던 '기회'가 온다. 하지만 그 기회라는 것이... "사람을 죽여준다면 감옥에서 꺼내주고 새로운 신분으로 해외에서 살 수 있게 도와주겠다." 그녀가 비록 사람을 죽여서 감옥에 오게 되었지만, 그것은 의도치 않은 실수였다. 그 결과 죽을때까지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개인적으로 '마녀'라는 단어에 주의를 해야 된다. 단순하게 약초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허준님이 쓰신 '국보 319호' 인 '동의보감'을 토대로 한 다양한 약초관련 서적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약초학적인 지식을 허들을 높인다거나, 질 높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은 책이다. 그렇다. '마녀의 약초상자'는 위에서도 언급했다싶이 '마녀'가 포인트인 책이다. 제 1 장 마녀의 연고 라는 목차에서 [레시피] 라는 항목이 눈에 띌 것이다.이 레시피가 바로 마녀와 관련된 약초의 활용법이다. 레시피1은 -하늘을 날게 하는 연고- 이다.그리고 그 연고에 쓰인 약초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방식이다. 실물 사진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사..
제일 먼저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이 생각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추리' 라는 장르 속에 새로운 무엇인가를 넣어 합쳐놓았기 때문일 겁니다. 위에 이야기 한 것이 비슷한 부분이라면, 차이적인 부분은 일차원적으로 '도서' 에서 '식물' 로 바뀌는 부분도 있지만 어느 것에 중점을 두었는가에 대한 차이가 있다. 비블리아의 경우에는 추리라는 사건에 도서가 연관이 되어 있다면, 식물탐정은 식물이라는 주제에 추리가 연관이 있다고 보면 된다. 도서의 띠지에는 이렇게 책갈피로 쓸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데... 띠지 그대로 꽂아놓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버려지는 띠지를 책갈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각 화의 마지막에 그 화의 '키' 인 꽃의 그림이 실려있다. 전갈좌라는 별자리 이야기..
1. 제갈량의 팔진 '삼국지연의'를 보면 육손이 유비를 격파하고 추격해오다가 어복현에서 강가에 쌓아놓은 돌무더기로 만든 팔진에 갇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이다. 원래 '팔진법'이라는 방진을 응용 발전시킨 것으로 야전에서 기동성이 있는 기병에 대비하기 위한 진법이었을 뿐 그렇게 신묘한 효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손빈이 발전시켰으며, 후한의 두헌이 연연산에서 흉노를 칠 때 사용했다. 제갈량은 풍구에게 병법진도를 배웠을 때 이 진법을 익혔을 것이다. 2. 여포와 유비 삼형제의 대결 '삼국지연의'에는 관우가 동탁의 도독 화웅을 벤 후 유비·관우·장비가 호뢰관에서 여포와 3:1격투를 벌이는 것으로 나온다. 지금 중국에 가면 호뢰관을 재현해 놓고 관광상품화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호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