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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고 해도 전체를 놓고 본다면 재미없는 부분이 존재하는 구간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재미없는 부분이 있기에 재미있는 부분이 더 재미있어진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속된 말로 ‘빌드업 구간’이라고 말한다. 이런 ‘빌드업 구간’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 ‘역사’라는 장르다. 그래서 유독 역사와 연관이 된 책은 매우 딱딱하고 읽기 힘든 데다가 분량도 많아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하지만 이 책 ‘빵으로 읽는 세계사’는 그렇지 않다.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문자로 기록된 문법이 아닌 지식을 들려주는 사람의 말을 적어놓은 문법이다. 대부분 책은 ‘책은 구어체로 쓰였다.’ 라고 한다면, 이 책은 ‘말하는 것을 들려주는 것처럼 썼지’. 라는 느낌이다. EBS에서 제작한 ‘세계견문록아틀라스’의 ..
해적은 범죄자 XX로 백번을 죽이고 살려도 무방할만큼 나쁜 XX입니다만,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는' 이상한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만화,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이먼트로 활용되어, 그로 인해 '착한 해적' 같은 모순적인 모습들로 이미지가 많이 좋아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둘 수 있겠지요. 엔터테이먼트로 다룬만큼 해적들의 개성적인 외형과 다양한 성격으로 인해 캐릭터들이 매력이 있습니다. -해적의 세계사를 보면 이런 해적들을 자세히 알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책을 본다면 일단 실망을 하게 될 겁니다. 이런 사전적인 형태의 요점정리가 된 형태가 아닌, 서술 형태의 도서이기 때문입니다. 제목이 '해적' 으로 끝나는게 아닌 '세계사' 라는 말이 들어간 이유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