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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글은 쓰는 '작가'의 한계를 넘을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설정상 '천재'라고 해도 그 '천재' 캐릭터는 '작가'의 '지능'을 뛰어 넘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작가'는 자신이 쓰고자 하는 소설에 관련한 모든 분야에 대해서 두루 알아야하며 계속해서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고 글을 계속해서 쓰게 된다면 독자들로 부터 쓰라린 비평을 듣게 될 것이다. 이 책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은 창작을 하고자 하는 '작가'를 위한 책이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자신' 밖에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언제나 모든 것에서 기준은 '자신'이 된다. 그러다보니 자못 실수를 저지르는 중 하나가, 등장인물들이 이름만 다르지 하나같이 똑같다라는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캐릭터들의 차이가 없어..
내 오른손에 봉인되어 있는 흑염룡이 날뛴다. 오늘날 이런 대사를 하는 캐릭터를 '중2병'이라고 부른다. 만화와 같이 창조된 세상의 이야기를 다루는 컨텐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저게 뭐냐?' 라는 의문도 생길 수 있고 이해가 되지도 않을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이 저런 대사를 한다면 미친사람이 지껄이는 이상한 말이 되겠지만, 정해놓은 설정을 갖고 있는 창조된 캐릭터가 저런 말을 할 때에 그것을 즐겨보는 독자은 '멋'으로 느꼈고 오늘날 하나의 유행으로 이어져 오게 되었다. 이부분이 만화와 같은 컨텐츠에 한해서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니다. 한국사람의 경우 한국어가 촌스럽다고 느끼고 외국어는 멋지다고 대부분 생각한다. 하지만 이 부분은 굳이 한국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세계의 모든 사람들 또한 자국의 언어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