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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한국에서는 너무나도 낯설지만 알게모르게 한번쯤은 접해보기도 한 것이다. 무협을 좋아한다면 '무당파' 삼국지를 좋아한다면 '태평도', '오두미교' 옛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중국영화를 보았다면 그곳에 등장하는 '신선', '도사'와 같은 것들이 바로 '도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도교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도교란 무엇무엇이다라고 답을 하게 된다면, 답변을 들은 사람은 또다른 의문이 생기게 된다. "그거는 다른 종교 아닌가요?" 이런 의문은 지극히 당연하다. '도교'라는 것이 원시종교에서 발전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속에서 다양한 좋은 것들은 설사 다른 종교라고 할지라도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발전해왔기에 '도교'라는 하나에 다양한 사상과 종교의 내용이 들어가 있는 셈이다. 이 책 '도교사상'은 ..
'주자학과 양명학' 이라는 이름은 살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아도 조금의 문제도 없을 것이고 가십거리조차 삼을 수 없을 내용임이 분명하다. 그런만큼 이 책을 원하는 사람이 요구하는 바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이 '주자학과 양명학'이 어떤것이지에 대해 알고자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본다면 실망을 하게 될 것이다. 한글로 예를 들자면, 내가 원하는 것은 자음과 모음의 형태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여 글자를 쓰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었다면. 이 책이 다루는 것은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이 당시 다른 글자들은 이러이러 했고, 한글과 다른 글자들의 차이점은 이러하다. 이 차이에 대한 다른 비유는 공략집과 설정집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와 같은 이유는 본문의 주요내용을 '사상의 역사'라는 ..
만요슈란, 쉽게 일본에 내려오는 시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처럼, 우리나라의 시집을 생각하고 이 책을 접한다면 당혹스러울 것이다. 우리나라의 '시'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일단 한글에는 '띄어쓰기'가 존재하지만 일본의 문자에는 '띄어쓰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본어를 모를경우 이런 당혹감은 더욱더 많이 와닿을 것이다. 일본어로 적혀져 있는 만요슈가 도통 '시'로는 보이지도 와닿지도 않기 때문이다. 시의 특징 중 하나로 운율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만요슈 또한 마찬가지로 정해진 규칙을 지킴으로 운율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일본어를 모르는 우리에게는 그것을 잘 느낄 수 도, 알 수 도 없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의 '시'의 경우에도 운율을 ..
미야모토 무사시는 만화, 게임을 통틀어 가장 많이 자주 등장하는 인물 중 한명일 것이다. 그래서 일본인물이지만 게임과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할 것 없이 그의 이름을 들어보았고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철수, 영희와 같이 흔히 쓰이는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제 인물이다. 그래서 실존인물의 특징을 따서 게임, 만화 캐릭터를 만든 것이다. 그런만큼 원본이 되는 실제 인물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나중에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를 보게 된다면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인물에 대한 책이다. 그만큼 그라는 사람에 대해서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독자가 될 것이다. 결국 그와 관련된 많은 책 중에서 이 책을 선택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재능과 기술. 이 두가지 중에서 무엇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재능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 재능이라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재능의 영역이 아주 크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책을 볼때면 늘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재능과 기술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런것을 보고 '으윽, 왜? 내 손은 똥이지!' 라고 좌절을 할 것이다. 저자 하야시 료타는 1961년 미술사 전공 졸업 이후 오늘날까지 그림을 그려온 사람이다. 이 책은 그의 수십년에 걸친 경험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니... 책을 보고 따라해서 되지 않는다고 좌절할 필요없다. 이 책은 기본부터 알려준다. 색연필 유채색 3종류와 무채색 2종류를..
오타쿠[おたく,otaku, 御宅]란, 초기에는 ‘애니메이션, SF영화 등 특정 취미·사물에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분야의 지식이 부족하고 사교성이 결여된 인물’이라는 부정적 뜻으로 쓰였으나, 점차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긍정적 의미를 포괄하게 되었다. 긍정적인 부분이 더해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그런만큼 '오타쿠 문화사'라는 제목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우려를 느낄만한 내용은 없다. '일본 문화 컨텐츠의 역사'라는 제목이어도 책의 내용과 어울린다. 하지만 그만큼 시선을 확 끌지 않기에 '오타쿠'라는 제목을 지었는지도 모른다. 오타쿠가 아니라면 책이 재미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소히 '내 오른손의 흑염룡'이라는 그들만이 알..
오늘날 중세시대라고 한다면, '판타지'의 배경으로 떠올릴만큼 많은 만화와 소설 그리고 영황에서 다루고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그런 만화와 소설은 특히나 고증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며, 말도 안 되는 것들 투성이다. AK트리비아의 중세 유럽의 생활 이라는 책에서는 올바른 중세 시대를 제대로 다루고 있다. 크게 3 분류로 나누어, 1. 농촌의 생활, 2. 도시의 생활, 3, 중세인의 일상. 으로 구분하여 각 항목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주목되는 부분이 각 항목에 대한 고증이다. 이때 필요한 '삽화', '사진'들을 활용하여 근거를 두었다. 시대라는 것이 고정되어 있는 시간이 아니기에, 시간이 흘러가면서 어떤 형태로 발전해나갔는지에 대해서도 책에서 잘 다루고 있으며, 그렇게 변화하게 된 원인에..
해적은 범죄자 XX로 백번을 죽이고 살려도 무방할만큼 나쁜 XX입니다만,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는' 이상한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만화,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이먼트로 활용되어, 그로 인해 '착한 해적' 같은 모순적인 모습들로 이미지가 많이 좋아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둘 수 있겠지요. 엔터테이먼트로 다룬만큼 해적들의 개성적인 외형과 다양한 성격으로 인해 캐릭터들이 매력이 있습니다. -해적의 세계사를 보면 이런 해적들을 자세히 알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책을 본다면 일단 실망을 하게 될 겁니다. 이런 사전적인 형태의 요점정리가 된 형태가 아닌, 서술 형태의 도서이기 때문입니다. 제목이 '해적' 으로 끝나는게 아닌 '세계사' 라는 말이 들어간 이유겠지요. ..
개인적으로 '마녀'라는 단어에 주의를 해야 된다. 단순하게 약초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허준님이 쓰신 '국보 319호' 인 '동의보감'을 토대로 한 다양한 약초관련 서적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약초학적인 지식을 허들을 높인다거나, 질 높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은 책이다. 그렇다. '마녀의 약초상자'는 위에서도 언급했다싶이 '마녀'가 포인트인 책이다. 제 1 장 마녀의 연고 라는 목차에서 [레시피] 라는 항목이 눈에 띌 것이다.이 레시피가 바로 마녀와 관련된 약초의 활용법이다. 레시피1은 -하늘을 날게 하는 연고- 이다.그리고 그 연고에 쓰인 약초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방식이다. 실물 사진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사..
프라모델, 처음부터 도색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조립만 한다면, 그 캐릭성이 지니고 있는 매력이 한풀 꺽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도색을 따로 해주어야 합니다만 이런 예외적인 일도 존재합니다만... 말 그대로 예외일 뿐, 그렇기에 도색은 필수입니다. 하지마 막상 처음 도색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마치 혼돈, 파괴, 망ㄱ... 자칫 잘못 하기라도 한다면... 도색의 + 효과가 정반대의 - 를 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쳐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게 최고겠지요. 그런 여러분을 위한 책이 나왔습니다. 도색을 더이상 두려워 하지 말자!!! 도색을 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필요한 도구, 준비물, 주의해야 되는 점 등을 설명해 주고, 각 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