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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기네스라는 말을 대중매체를 통해 들어는 보았지만, 실제로 접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의 역사는 1955년에 처음으로 출판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대중매체를 통해서 기네스기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런만큼 사람이 기록을 세운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책의 내용들에 대해서 기상천외한 사람들의 다양한 기록들로 내용이 채워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펼치는 순간 나의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양한 주제에 따른 광범위한 범위의 기록들에 대해 책이 다루고 있는데, 그 종류와 양은 백과사전과 같은 생각을 들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은 '기네스 세계기록 2020' 최고의 기록을 세운 부분에 대한 정보가 실려있기에 백과사전만큼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는..
제일 먼저 숲 속에 있는 나무나 꽃들에 대해서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우리 나무 백가지', '우리 꽃 백가지'라는 아주 좋은 책이 있다. 물론 이 책에서도 다양한 동물, 꽃, 곤충 등에 대해서도 다루지만, 위에서 언급한 전문서적과 같은 기대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실제로 존재하는 지역 -저자가 실제로 그림다이크라는 이름의 5,000평 규모의 숲을 구매했다- 을 여행하며 발견하고 체험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일종의 기행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해외의 명소지가 아닌 '그림다이크'라는 이름을 지닌 숲이 배경이 되는 것이다. 목차의 제목도 다른 것들과는 다르다. 월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책 한권은 '그림다이크' 숲에서의 일년이 고스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