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이야기
[카카오페이지]무한 회귀자인데 썰 푼다. 본문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로 유명한 신노아 작가의 소설입니다.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주인공은 '회귀자'로 계속해서 '회귀'한 삶 중에 재미난 일화들을 독자에게 들려주는 것처럼 연재되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소설속의 시간 순서가 일직선이 아닙니다.
연재되는 화수와 달리 소설속의 시간은 1회차 이야기에서 100회차이야기로 뛰어넘었다가 다시 20회차때의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면 뭔가 많이 복잡해져서 어려움을 느낄 수 도 있다고 여기겠지만,
이 썰을 푸는 주인공은 '회귀자' 입니다.
이미 같은 시간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고 그 반복되는 시간속에서 회차에 따라 주인공이 다른 선택을 해서 이야기가 바뀌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독자들도 '회귀자'의 기분으로... 얼마든지 새롭게 읽는다는 생각으로 -이전에 있던 설정은 무시해도 됨, 회귀해서 초기화 되기 때문에- 새롭게 읽을 수 있기에 시간순의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않습니다.
이 소설은 어떤 부분이 재미있을 까요?
그건 아마도...
"하아, 재미있는게 뭐냐고? 여기 앉아봐라. 지금부터 개 쩌는 이야기를 들려주마."
이런 개쩌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회귀자' 주인공의 다양한 경험 중에서 때로는 신기하고, 때로는 놀랍고, 때로는 무섭고,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쓸쓸하고, 때로는 등등... 의 이야기의 엑기스를 들을 수 있다는 겁니다.
회귀자이기에 겪을 수 있는 고민... 회귀자라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
가볍게 한 번쯤 스쳐가며 생각했던 것들과... '회귀자'였기에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낙공불락의 존재들을 공략해나가는 이야기 등...
무엇보다...
처음부터 작가님이 설계해놓은 다양한 설정과 그 밑바탕의 복선으로... 후반에 가서 알게 되었을때의 놀라움과 재미는 감탄사를 터트리게 만들어 줍니다.
무수히 많이 쏟아지는 장르 소설에 매너리즘을 느꼈거나, 아직 이 소설을 보지 않았다면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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